좋은 아파트는 (빠르게 올라서) 매수 기회가 빨리 사라진다.
좋은 카드 또한 (혜택이 너무 좋아서) 빨리 사라진다.
나는 나의 소비습관에 맞춰 카드를 만들고, 최대 피킹률 뽑아내기를 즐긴다.
<SC 360리워드카드>(미키, 미니카드로 유명했던..)가 그랬고 <롯데 텔로카드>(이젠 단종되어 사라져버린..)도 그랬다.
그리고, 위 두 카드들보다 훨씬 애정했던 <KB 비즈티타늄카드>가 그러했는데 이제 이 카드가 없어진다.
SC 360리워드는 식비/온라인결제/병원/학원 결제 시 5%적립으로 최대 적립율 4%중반, 텔로카드는 SKT 통신비 16000원할인으로 피킹률 5%이상이라는 어마어마한 혜택을 제공했다.
그런데, KB비즈티타늄은 이 두 카드보다 더 높은 적립율을 보여준다. 잘만 쓰면 7%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이유에 나야 유효기간까지 쓸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이 카드를 쓸 수 없다는 아쉬움이 들어 괜시리 이 카드의 혜택에 대해 다시한번 정리해본다.
1. 주요 혜택
- 주유 리터당 110~120원 적립
- 3대 마트 15% 적립
- 6대 온라인쇼핑몰 15% 적립
- 정수기/문구 10% 적립
- 통신/4대보험/전기수도 10% 적립
- O2O서비스 10% 적립
혜자다 혜자.. 다시 봐도 혜자인 카드.
2. 전월실적 40만원 달성 시
- 카드값: 약 80만 원
- 적립포인트: 약 75,000원
- 포인트 적립율: 약 9% 중반
80만원 사용하고, 9% 적립? 믿기지 않겠지만, 이 카드는 그렇다. 물론 위 표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극단적으로 정수기값이 10만원이라는 가정으로 계산했다. 정수기 렌탈비가 평균 4만원의 비용이 나온다고 해도, 적립율은 동일하게 9% 중반대이다.
기준금리 제로, 예/적금 1% 시대에 이 적립율을 제공하는 KB는 분명 손실이 클 것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혜자. (ㅠㅠ)
3. 전월실적 80만원 달성 시
- 카드값: 약 125만 원
- 적립포인트: 약 9만 원
- 포인트 적립율: 약 7%
전월실적을 80만 원으로 셋팅하고 소비한다면, 적립율이 7%로 실적 40만 원보다는 적립율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쁘지않은 숫자다.
요약하자면?
1. 자동차를 이용하는 신혼부부 혹은 1인가구에게 강.력.추.천
2. 최고 효율은 전월 실적 40만 원 구간
3. 피킹률 7~9% 중반대까지 가능
나는, 이 카드로 10개월간 약 62만 원의 포인트를 적립하였다. 이 정도면 삼성전자(우) 약 20주를 보유할 수 있는 돈. 나는 포인트가 쌓일 때마다 현금화해서 통장으로 보냈는데 이제 적립된 포인트로 우량주 중 배당주를 사 모을 예정이다.
이 카드를 쓰면서 주의할 것은! 사용처에 따른 적립액이 명확하기 때문에 사용액과 적립액이 비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본인의 소비를 조금 디테일하게 분석하고 월 소비구간을 계산해야 최대 적립율을 뽑아낼 수 있다.
(참고) 월 별 소비액과 적립액
이 글을 보는 누군가가, 이 카드가 단종되기 전에 얼른 이 카드를 소지하기를.. 다신 없을 역대급 혜자카드이므로.
:))
카드 혜택을 자세히 정리한 내용은 아래 클릭,
https://plang3.tistory.com/entry/국민카드-KB-탄탄대로-비즈-티타늄-biz-혜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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