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생활

검암역 걸어서 임장하기 (검암 푸르지오/서해그랑블)

너무 궁금하여, 진짜 다녀왔다. 검암역을.

 

"이런 곳에 역이 두 개나?"

 

 

 

인천 2호선역
공항철도역

 

 

 

1. 검암역에 대한 첫인상

온라인으로 충분한 정보를 습득한 상태로 간 터라, 놀랍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논밭이 태반이었다. 마곡지구에서 검암역까지 가는 도로에 원주민들의 개발반대 현수막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도시로만 다니다보니 오랜만에 보는 풍경들이라, 신기하기만 했다.

 

검암역은 현재도 2개의 역이 지나가는 곳인데, 그런 곳 치고는 정말 너무 휑했다. 역이 2개인 것치고는 확실히 유동인구가 많지 않았다.

 

사전정보가 없었다고 하여도, 현장에 도착해보면 '이렇게 논밭밖에 없고, 인구도 별로 없어보이는 곳에 역이 두개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한 번에 나올 수 밖에 없다. '역을 미리 만든 후, 빈땅들을 중심으로 어마어마하게 개발을 하려는구나!' 하고. 마곡지구도 개발 전 유령역으로 불리던 마곡역을 먼저 만들어놓았었다.

 

2. 꽤 큰 규모의 공항철도와 편의시설

 

 

 

 

 

 

대부분의 공항철도역 안에는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다. 가령 카페나 편의점 같은 곳들. 여기도 그랬다. 왼쪽에는 뚜레쥬르 오른쪽에는 까페가 있었다. 장사가 엄청 잘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출퇴근길에 검암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는 충분할 것이니 평균 매출을 하겠거니.

 

 

3. 논밭이 대부분인 검암역 앞

 

 

 

검암역 바로 앞에는 이렇게 넓은 논밭이 자리잡고있다.

 

 

 

논밭이 대부분인 검암역 앞 :) 이쪽은 곧 천지개벽할 예정.. 사진에 담지 못할 정도로 꽤 큰 논밭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마 상업지역이 될 자리였던 것 같다.

 

 

 

 

 

 

 

 

이렇게 보다시피, 강제수용에 대한 반대현수막이 붙어있는데 토지보상을 위한 싸움이겠거니.. 몇몇 영화들이 생각난다. 토지강제수용이나 토지보상이 모두에게 좋은것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평생 살아온 땅이 강제수용된다면 어떤기분일까?(그냥 잠깐의 상상,)

 

 

"검암역세권 아파트 서해그랑블"

4. 검암역의 숨은 진주, 서해그랑블(이라 쓰고, 최고 수혜주라 읽는다.)

 

 

 

 

 

 

이렇게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가면, 서해그랑블이라는 아파트가 나온다. 지금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라 포장도로도 비포장도로도 아닌 느낌의 정비되지 않은 길이지만 추후 깨끗한 도보가 생기겠지?(마곡 양천향교역 근처 후포나루길처럼..)

 

 

 

 

 

 

 

 

아까 그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오면, 서해그랑블 아파트의 후문이 나온다. 사실 후문 전에 주민들 운동시설과 놀이터도 있긴 한데 사진을 찍진 않았다.

 

 

 

 

 

 

 

 

후문을 들어가면 이렇게 바로 아파트가 나온다! 후문과 가장 가까운 동은 104, 105동인데 아마 이 두개 동이 로얄동일 것 같다. 역과 제일 가깝기도 하고 104, 105동 고층에서 아라뱃길 뷰가 살짝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파트 내 상가인데 있을 것 다 있다. 알차게 있다. 나는 편의점 중 이마트24 편의점을 꽤 좋아하는데, 이유는 SSG페이가 가능하다는 단순한 이유.. 어쨌든 세탁소도 있고 마트도 있다. 그리고 아파트 정문 앞에는 상가빌딩들이 있어서 아주 작게 상권이 형성되어있다. 

 

아파트 단지는 꽤 관리가 잘 된 느낌이었다. 외벽 페인트칠을 하면 더 깔끔한 느낌이 될 것 같다. 동 입구를 보니 지하주차장이 연결되어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실거주하기 괜찮은 아파트일 듯. 부동산을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최근 재테크 유튜버가 이 단지를 추천해서 단기간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을 것이다.

 

 

 

 

 

 

 

 

이렇게 상가들이 있어서, 학원도 있고 음식짐과 까페도 꽤 많다. 당구장도 있음. 아마 뒤쪽에 빌라가 많아 주거밀집지역 사이에 생긴 작은 상권인 것 같다.  유동인구가 많진 않고, 직주근접인 지역도 아니기에 딱 전형적인 주거상권일 것 같다. 이 중에서도 나름 매출이 꽤 큰 곳들도 있겠지? 1년 정도 잠깐 장사를 했었기에 항상 임장다니면 이런 상권들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 ..; 상권에 대한 상상.

 

 

 

"그 다음은? 검암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로"

 

사실, 그 뒤 빌라들까지 가보지 않고 다시 검암역으로 돌아와 '수비대'에 검암역세권 개발로 주목받고있는, 5월 분양예정의 검암 푸르지오 공사장소로 향했다.

 

 

 

 

 

 

 

기존 빌라들을 철거하고 있는 상태여서 더 깊숙이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꽤 부지가 크다. 리조트형 아파트에 4800세대니, 어마어마하게 크겠지.

 
학교

이 앞에는 관리가 잘 된 꽤 큐모가 커 보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었다. 푸르지오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도 생길 예정이니  자녀를 둔 가구가 실입주하여 살기 좋을 것 같다. 

역세권? 비역세권

솔직히 말해서 역세권은 정말 아니다. 검암역세권이나 독정역세권이라고 얘기하면 안되는 위치. 검암역은 특히, 큰 다리를 하나 건너야하는데 걸어서20분이 훌쩍 넘는 거리. 그래서 이 단지의 장점을 교통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한데 홈페이지에서 셔틀버스를 공급하여 위치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도 검암역에서 공사현장 차 타고 가는 데 5분은 걸린 것 같다.

 

예상 분양가 평당 1300?

부평힐스테이트가 분양가 4억정도에 114:1 정도로 1순위 청약마감을 했다. 거긴 대신 부평역 초초역세권이다.(지상철이라 한들..) 과연 이 위치에 평당가 1300이 적정할까? 에버랜드와의 협업, 워터파크 리조트형 아파트라는 상품성으로 승부를 내거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25평 기준 약 4억이 안 되는 수준이다.

 

모델하우스가 공사 중이었는데, 추후 모델하우스 보러올 때는 공사부지 사진을 좀 더 넓게 찍어보아야겠다.

'부동산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암역 온라인 임장(검암역세권 개발)  (1) 2020.03.20